대전여행을 알아보던 중 반고흐전 시티투어가 있어 신청했습니다. 반고흐전은 서울에서도 봤었는데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보니 관람환경이 훨씬 쾌적해서 정말 좋았습니다. 도슨트 해설도 들었는데 관람할 때 감상포인트가 생겨서 한층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. 오전에 비가 많이 왔지만 다행히 비가 그쳐서 계족산 황톳길에 갔는데, 공기는 좋았지만 비때문에 황톳길 이 질척거려서 맨발걷기가 어려워서 조금 아쉬웠어요. 그래도 그냥 산책하기에도 편안한 코스네요. 마지막 코스인 교육박물관도 아기자기하게 잘 해둬서 마무리로 좋았네요. 해설사분도 상냥하게 안내해주셔서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. 투어 프로그램들이 전반적으로 여유롭게 짜여져있어서 마음에 듭니다. 개인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여행지가 투어 코스에 들어가있어서 뚜벅이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루 정도 시티투어 하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. 계절별로 코스가 다르고 주말코스도 있던데 다음 방문 때에도 이용해보고 싶습니다.